뭔가를 읽을 땐 꼭 삼색볼펜을 사용한다. 단점은 삼색볼펜이 없을 땐 생각과 느낌을 기록하지 못한다는 불안감에 휩싸인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삼색볼펜을 사용해봤는데,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파이로트(Pilot) GP4가 가장 좋았다. 변비걸린 볼펜이라 똥이나 찌꺼기도 별로 없고, 필기감도 좋다. 3-4000원이라는 가격은 조금 부담되지만, 필기보다는 밑줄 긋는 용도로 쓰기 때문에 잃어버리지만 않으면 꽤 오래 쓸 수 있다.
하지만, 오래 쓰다보니 빨간색이 다 닳아버렸다. 다른 색들은 잘 나오기 때문에, 볼펜 심만 교환했으면 했다. 아무 심이나 끼면 맞지 않을텐데.. 하는 생각에, 구글님에게 예전 기억을 더듬어 GP4 볼펜심에 관한 페이지를 찾아냈다. 역시나, xper.org의 삼색볼펜초학습법 페이지에는 볼펜심에 대한 정보가 있었다.
리필심 사용하시면 됩니다. 파일럿에서 나온 리필심은 없구요 대신 제브라에서 나온 것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제 친구는 필기감이 파일럿보다 좋다고 하더군요. 대신 초록색 리필심은 나오지 않습니다. 흑, 적, 청 이렇게 3개 심이 나옵니다. --JeYong
심이 약 1cm정도 짧네요. -.- 그래서 이미 죽은 파란 심의 막대의 일부를 잘라 이식했습니다.
--박응주]
제브라에서 볼펜심 모델이 여러 개 있습니다. 아마 응주씨가 구입한게 모델이 틀린거 같더군요. 제가 구입할 때 파시는 분이 말씀해 주시더군요. 그래서 심 길이를 대조해 보고 주시더라구요. 붉은 색 심의 경우 모델명이 K-0.7 BR-6A-K-R입니다. --JeYong
제브라 G4C가 참 마음에 들더군요. 리필심 살때는 0.5mm와 0.7mm이 있는데, 0.5mm은 크기가 맞질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심 길이는 똑같던데, 잉크가 든 원통의 지름이 다르더군요. --희상]
즉, GP4용 리필심은 없지만, 제브라의 리필심이 꼭 들어맞는다는 것이다. 다만, 정확한 모델명을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모델명은 K-0.7 BR-6A-K-R.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러 제브라 리필심을 살 수 있었다. 가격은 600원. 제브라 리필심은 GP4에 꼭 들어 맞는다. 돈 번 기분이다! 이제 마음껏 밑줄을 글 수 있겠다. 제브라도 필기감이 좋다는 말에 혹해 제브라 클립온 4색 볼펜도 하나 구입했다. 근데, 이게 G4C는 아닌거 같다. 그립감은 이 녀석보단 파이로트 GP4가 더 낫다.
사진엔 볼펜심이 2개 보이는데, 윗 볼펜심이 제브라 리필심, 아랫것이 GP4의 볼펜심이다. 두 번째 사진의 볼펜들은 위의 것이 GP4, 아랫것이 제브라 클립온.



